법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초록마을이 정상 운영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초록마을 홈페이지]
법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초록마을이 정상 운영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초록마을 홈페이지]

초록마을이 법원 회생절차 개시 이후 처음 맞은 주말(7월 6~7일) 동안 전국 대부분의 매장이 정상 영업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당일 오후 회생 개시를 결정했으며 영업 지속을 위한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법적 보호를 받는 가운데 기존 사업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7일 초록마을에 따르면 의 지난 5일 토요일 가맹점 영업률은 95.2%로, 전주 같은 요일의 96.1%와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어 6일 일요일 영업률은 39%로, 전주 일요일의 40.4%와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회생 개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현장에서 별다른 혼란 없이 영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대면 채널 운영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초록마을 온라인몰 주문, 고객센터 응대, 물류센터 출고 등 비대면 유통 접점 역시 평소 수준을 유지하며 법원의 포괄영업허가가 현장 안정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원이 부여한 포괄영업허가는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기업이 기존의 영업, 유통, 인사, 재무 등 일상 업무를 중단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초록마을과 정육각은 거래처, 고객, 가맹점 등과의 사업 접점을 그대로 유지하며 사업 정상화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이번 회생은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법원의 신속한 회생 개시 결정과 포괄영업허가 부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가맹점, 협력사와의 신뢰를 지키며 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책임 있게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