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K-바캉스 캠페인. [출처=한경협]](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541_684986_3429.jpg)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 수요 확대와 내수 진작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기업과 손잡고 본격적인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선다.
한경협은 8일 국회 사랑재와 서울 청계광장에서 'K-바캉스 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경협이 주관하고 국회, 문체부, KBS, 중소기업중앙회, KB금융, 한국관광공사, 주요 광역·시도가 공동 주최했으며 네이버와 놀유니버스가 후원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한경협은 "내수 살리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회,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지자체가 함께 ‘내수 탈환 드림팀’으로 뭉쳤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전국 9개 시도 지자체가 참여했다.
오전 10시 국회 사랑재에서는 '국내여행을 통해 내수경제를 살리는 K-바캉스 캠페인' 공식 행사가 열렸다. 한경협은 "경제계와 국회가 '민생 회복'이라는 최대 과제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올여름 국내 휴가를 통해 내수 진작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청계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로 북적였다. 현장에서는 △휴가비 경품 ‘팔도마불’ 이벤트 △지자체 관광 홍보 및 기념품 증정 △지역 먹거리 시식 △여름 노래 버스킹 △SNS 인증샷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팔도마불 이벤트는 전국 휴가지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투어패스를 경품으로 내걸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경협은 "지역화폐는 단순한 경품이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연결 고리"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먹거리 시식 코너에서는 대전 ‘콩튀김’, 경남 밀양 ‘얼음골 사과주스’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간식과 주전부리가 제공됐다. 시민들은 여행지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미리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대에서는 지역 정서를 반영한 여름 노래와 감성 가요가 연이어 버스킹 공연으로 펼쳐지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경협은 최근 중기중앙회와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민생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회원사 대상으로 국내여행 장려 협조 요청 공문도 발송한 상태다.
한경협은 "이번 K-바캉스 캠페인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수 진작과 민생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