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돈키호테와 8일부터 8월 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출처=GS25]
GS25가 돈키호테와 8일부터 8월 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출처=GS25]

편의점 GS25가 일본 돈키호테와 손잡고 글로벌 협업 강화에 나섰다. 양사의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일본 쇼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8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GS25 ×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국내 최초 GS25–돈키호테 협업 매장으로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앞선 지난 5월 GS25는 일본 돈키호테 약 400개 점포에 전용 매대를 설치하면서 첫 번째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그 연장선에서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체험형 프로젝트다.

팝업스토어는 일본 돈키호테의 현지 분위기에 한국의 밤거리 문화를 접목해 ‘로컬라이즈드 돈키호테’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복잡한 동선, 화려한 조명, 다양한 상품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팝업 매장에서는 돈키호테의 인기 자체 브랜드(PB) ‘조네츠(JONETZ)’ 제품 50여 종과 캐릭터 ‘돈펭’ 굿즈 22종, GS25 PB 브랜드 ‘유어스’ 제품 10종, 그리고 GS25 대표 캐릭터 ‘무무씨’ 관련 굿즈 2종이 판매된다.

특히 GS25는 이번 팝업을 기념해 10일부터 ‘돈펭’과 ‘무무씨’가 함께 그려진 한정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방한 외국인 고객까지 아우르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현장 이벤트도 다채롭다. 팝업스토어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돈펭 캡슐뽑기 이벤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조네츠 선물세트, 클리어 파우치, 컬래버 스티커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지정된 시간에는 인기 상품 샘플링 행사도 열리며, 오는 11일에는 매장 내 캐릭터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GS25와 돈키호테의 첫 협업은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GS25 전용 매대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게임 랜덤달고나’, ‘넷플릭스 치즈딥나쵸’, ‘달고나팝콘’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오징어게임 랜덤달고나’는 출시 2주 만에 3만개 이상 팔리면서 흥행을 입증했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GS25가 일본 대표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브랜드와 손잡아 수출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PB 상품 개발로 ‘글로벌 K-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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