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 3월 출시한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출처=넷마블]](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041_685624_4830.jpg)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 엔투 직원이 게임 아이템을 임의로 조작해 팔다가 적발됐다.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제작진은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직원의 비정상 아이템 판매라는 충격적이고 죄송스러운 사건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이 지난 3월 출시한 올해 첫 신작이다. 출시 이래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넷마블의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넷마블 엔투가 개발사다.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 엔투 개발실 소속 직원 A씨는 게임 내에서 거래 가능한 아이템인 '+10 반중력 드라이브'를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총 16개를 판매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게임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해 '반중력 드라이브'의 강화 수치를 10으로 임의 조작, 고가의 아이템을 임으로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넷마블은 자체 조사를 통해 A씨는 아이템을 팔아 얻은 재화를 현금화해 500만원 가량을 챙겼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6일 고객센터를 통해 사건 제보를 접수하고, 거래 로그를 검토한 결과 A씨의 비정상 아이템 강화 및 거래 이력을 확인했다. 확인 즉시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사용한 계정을 영구 정지·압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향후 부당 행위에 대한 민·형사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가 비정상적으로 유통한 아이템 거래 이력을 추적해 모두 회수하고, 이를 구매해 피해를 본 이용자에게는 구매 비용과 구매 이전에 장착하고 있던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내부 인력 관리 및 운영상 부족함을 깊이 반성한다"며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이용자들에게 실망과 불신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내부 감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 접근 권한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F 온라인 넥스트 공지사항. [출처=RF 온라인 넥스트 공식포럼 캡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041_685625_492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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