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는 2025년 상반기 투어 & 액티비티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56%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출처=놀유니버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132_685696_3844.jpg)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온라인 여행 플랫폼 놀유니버스의 ‘투어·액티비티’ 부문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자유여행객 대상 상품이 판매를 견인했으며, 중국 무비자 정책 효과로 이례적 성장세도 동반됐다.
놀유니버스는 올 상반기(1~6월) 자사 투어·액티비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판매 티켓 수는 37.1% 늘어났다.
국가·권역별 거래액 비중은 일본이 전체의 33.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유럽(12.7%), 베트남(12.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은 전년 대비 1480.4%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방중 수요가 빠르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인기 상품으로는 홍콩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티켓, 다낭 바나힐 입장권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도쿄 스카이라이너, 오사카 난카이 라피트 등 공항·도심 이동용 교통 패스권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항공권 구매 고객 10명 중 3.5명은 교통패스를 함께 구매했으며 이는 자유여행객들이 ‘실속형’ 맞춤 예약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놀유니버스는 최근 국내 OTA 최초로 일본 최대 테마파크 ‘정글리아’ 티켓을 단독 오픈했고, 도쿄타워 단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이 밖에 EPL, MLB 등 해외 직관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여행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다양한 현지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공급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