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371_685964_423.jpg)
서울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이 모(33) 씨는 지난 7일 오전, 평소처럼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향하려 했다. 하지만 신호 고장으로 개찰구 앞에 늘어선 대기 줄은 좀처럼 줄어들 지 않았다.
속상한 이 씨의 머릿속에는 지난주 가입한 지하철 지연보험이 떠올랐다. 곧장 택시에 올라타 회사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그는 택시 영수증과 교통카드 번호만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1분 만에 2만원이 입금됐다.
이처럼 이 씨는 출근길 지각 위기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지하철 지연이라는 일상 속 불편을 실제 비용으로 보상해 주는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인 ‘수도권지하철지연보험’을 이용하면서다.
삼성화재는 고객 편의를 고려해 자동 청구 시스템까지 갖춘 이 상품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판정받았다. 이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택시·버스 등 대체 교통비를 월 1회, 최대 3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1400원으로, 한 번 가입하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하철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줄이고자 생활밀착형 사고에 따른 실질적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연사고 인지부터 대체교통 이용내역 확인까지 원스톱 자동보상 프로세스를 개발해 20년 간의 특허권도 가졌다. 고객은 교통카드번호와 대체교통 영수증만 제출하면 지하철 지연 정보, 지하철 승·하차 기록, 유효성 검사 등을 거쳐 청구된 보험금이 즉시 자동 처리돼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