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 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615_686262_2329.jpg)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에 대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4일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금융위의 규제 정책에 대한 신임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김 위원장에게 ‘금융위의 적절한 규제 정책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비공개 회의 중 이뤄졌으며,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금융위원장을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규제 정책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시행된 부동산 규제다. 해당 정책은 집값 상승을 억제하고 대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금융위원회가 주무 부처를 맡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달 4일 대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을 직접 소개하며 “이번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라며 “잘하셨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김병환 위원장의 유임 여부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인사권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된 인사로, 정권 교체 이후 거취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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