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이르면 이달말부터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질문받자 “아마도 이달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낮은 관세로 시작해서 제약회사들에게 1년여 (미국내 생산라인을) 건설할 시간을 줄 것”이라며 “그런 다음 우리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약품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단 뜻으로 보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시간표와 관련해 “(의약품과) 비슷하다”며 “덜 복잡하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일 등 14개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개 경제주체(24개국+유럽연합)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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