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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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러시아 휘발유 수출 제한 가능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66.0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7달러 오른 69.18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7달러 상승한 7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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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당국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억제 조치로 휘발유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선 8월과 9월에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발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에서의 휘발유(Ai-95) 도매가가 지난주부터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톤당 7만6293루블(약 131만원)을 기록한 점을 이유로 지목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셰브론에 베네수엘라 내 사업 라이선스를 4개월여 만에 재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베네수엘라 내 억류된 미국인과 미국에서 추방돼 엘살바도르에 수감된 베네수엘라 국적자 간 교환 협상 결과에 기인한다.

이어 현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대중 석유 수출을 억제하고 미국에서 추방된 베네수엘라 국적자 수용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결정을 내렸다고 기사는 평가했다.

재발급된 라이선스의 상세 내용은 불명이나, 셰브론에 향후 6개월 베네수엘라 내 석유 생산과 미국 한정 수출을 허용하는 내용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석유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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