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
[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른바 수혜가 기대되는 펀드 3종을 추천하며 투자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상품은 내재가치가 우수하면서도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에 노출된 종목들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시의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첫 번째 추천 상품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다. ‘주주환원’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으로, 상장 이후 3년 연속 분배금을 늘리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올해 분배금은 주당 500원으로 전년 대비 120원 늘었다. 연초 이후 485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배구조 관련 ETF 중 가장 많은 투자금이 몰렸다. ETF 운용은 10년 이상 기업 분석 경험을 가진 김기백 ESG운용부 수석이 맡고 있다.

두 번째는 장기 운용성과를 자랑하는 ‘한국투자중소밸류 펀드’다. 2007년 출시 이래 106.51%의 누적 수익률(C-W 클래스 기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가치투자 모델로 자리잡았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가격 매력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저평가된 중소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대형주 일부를 병행 편입해 변동성 완화 전략도 병행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35.42%, 3년 수익률은 62.71%에 달한다.

세 번째는 지난해 6월 출시된 ‘한국투자지배구조주주환원 펀드’다. 상법 개정과 주주 권익 강화 흐름을 반영해,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등 실질적 주주환원 정책 실행력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C-F 클래스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32.84%, 연초 이후로는 39.2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수민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장은 “단순히 PBR이 낮은 종목보다 실제로 주주환원 여력이 높고 의지를 가진 기업에 집중하는 정교한 전략이 중요하다”며 “지배구조 개선과 저평가 우량주를 함께 담은 상품은 장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운용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 4000억원 돌파

[출처= KB자산운용]
[출처=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주간 만기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도입한 이 상품은 매월 안정적인 분배금과 높은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만기 1주일 이내의 콜옵션을 매주 8회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월물 커버드콜 전략보다 더 잦은 수익 실현이 가능해, 투자자들에게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말 기준 분배율은 1.51%로, 1억원을 투자할 경우 한 달간 약 150만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1년간 누적 분배율은 17.09%, 주당 총 1518원의 분배금을 지급해 비과세 소득 측면에서도 높은 실수령 경쟁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장기 투자 수요가 몰리는 연금계좌 보유자와 고정 수익을 중시하는 MZ세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기존 고령 투자자 위주의 구성이 점차 연령대별로 확산되며 투자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월배당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용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8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3.23%로, 고배당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월간 수익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커버드콜 전략을 정교하게 활용한 ETF가 자산 운용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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