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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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퇴직연금 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자산운용 고도화에 나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자동자산배분 서비스 ‘KimRobo(킴로보)’를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KimRobo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복잡한 투자 지식 없이도 알고리즘을 통해 손쉽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다. 특히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등 회사의 대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도입된 알고리즘은 △물가이기기_MS_TAA_P △목표수익률_GG_TAA_P △주식비중고정_GG_TAA_P △목표변동성_GG_TAA_P 등 총 4종이다. 각 알고리즘은 투자자의 위험 성향과 투자 목표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특히 ‘물가이기기’ 알고리즘은 최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기준 샤프지수 1.89로 안정추구형 1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 명칭 자체에 투자 목표를 명시해 투자자가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물가이기기’ 알고리즘은 물가 상승률 대비 초과수익률 5% 달성을 목표로 한다.

KimRobo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장기자본시장전망(LTCMA)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했다. 원화 기준의 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반영한 정형화된 사실(Stylized Facts)을 바탕으로 국내외 자산군을 조합해 운용 효율을 높였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상무는 “KimRobo는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장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교한 퇴직연금 운용 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운용, ‘정책 수혜·주주환원’ 집중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출처= 신한자산운용]
[출처=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자본시장 변화에 발맞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는 저평가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선보인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다시뛰는대한민국 목표전환형 펀드’를 공식 출시하고, 국내 정책 변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7%의 목표수익률을 지향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저평가 우량주와 단기 우량채권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시장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한다. 특히, 주식 비중을 50% 미만으로 제한해 주가 급락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이고, 채권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번 펀드는 신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상법 개정, 세제 개편, 자사주 의무 소각,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그간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됐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펀드의 핵심 전략을 구성했다. 주식 부문에서는 정책 수혜 업종, 실적 개선 기대 종목, 저PBR 우량주, 그리고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의지가 강한 기업들을 선별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채권 부문은 신용등급 A- 이상 우량채권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민감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듀레이션 조정 전략을 병행하며, 시장 상황에 따른 액티브 리밸런싱을 통해 추가 수익(알파)을 추구한다.

펀드는 설정일 기준으로 주식·채권에 분산투자하되, 만기 혹은 목표수익률(7%) 달성 시 채권형 전략으로 전환한다. 또한 조기상환과 중도환매가 자유로운 구조로 설계돼, 투자자가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이철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2023년 이후 추진된 자본시장 정책은 외국인 투자자 유입 확대와 함께 국내 주식시장에 구조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며 “특히 실적이 수반되는 저PBR 금융주나 주주환원 종목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증시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압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최선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 다시뛰는대한민국 목표전환형 펀드는 8월 1일까지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부산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에서 공모 방식으로 모집된다. 설정일은 오는 8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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