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그룹이 유통·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출처=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그룹이 유통·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출처=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그룹이 유통·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BBQ와 하이랜드는 지난 25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산 닭가슴살 및 안심살을 활용한 가공식품(HMR) 3종의 유럽 수출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가능해진 한국산 닭고기 제품의 유럽 수출 제도 변화에 발맞춘 K-치킨 수출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앞서 하이랜드 부산 가공센터 견학과 제품 시식회, BBQ 이천 치킨대학 내 메뉴 시연회 등 다각적인 실무 협의를 이어온 바 있으며 유럽의 까다로운 식품 인증을 모두 획득한 하이랜드 공장을 통해 제품 생산과 수출 검역 봉인·선적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에 유럽 진출을 시작한 BBQ의 HMR 3종은 한국식 양념과 조리 방식을 그대로 반영해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향후 제품 개발, 인증·물류 체계 정비, 마케팅 협업 등을 지속하며 유럽을 기점으로 BBQ의 글로벌 치킨 전략 강화와 하이랜드의 수출 역량 확대를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닭다리와 날개의 소비는 활발하지만 닭가슴살과 안심살 수요가 부진해 재고 부담이 커 국내 양계 농가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협업을 통한 수출을 준비하게 됐다”며 “하이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 유럽 수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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