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1조9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331_689431_2526.jpg)
쿠팡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1조9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6일(한국 시각)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조357억원) 대비 19% 늘어난 규모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4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시 쿠팡은 파페치 영업손실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추정치를 판매관리비에 반영하면서 적자 전환한 바 있다.
2분기 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38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 순이익률은 0.4%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에서 비롯됐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규모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달러·원화 기준 각각 15%, 11% 뛰었다. 다만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2억3500만 달러)로 전년(-2740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20% 확대됐다.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매출은 10조3044억원(73억3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활성 고객은 239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170만 명)와 비교해 10% 늘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당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