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CI. [출처=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게임즈 CI. [출처=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신작 부재에 적자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58억원으로 24.2%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6% 급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도 약 148억원으로 9% 줄었다.  

다만, 2분기 신작이 없어 실적이 부진했지만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였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 개발 지식재산권(IP)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부터 신작 출시를 본격화한다.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가디스오더’를 오는 9월 글로벌 출시한다.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개발작 ‘갓 세이브 버밍엄’은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해 글로벌 홍보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여러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퍼블리싱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IP를 확장하기도 했다.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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