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을 끈 햄버거 브랜드는 맥도날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데이터앤리서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828_689998_649.png)
올 2분기 국내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맥도날드로 나타났다. 롯데리아는 근소한 차이로 맥도날드를 추격하며 온라인 화제성을 견인했고, 버거킹은 3위에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8일 올해 4~6월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7곳을 대상으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24만개 온라인 사이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맥도날드가 25만8147건으로 가장 많은 관심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는 25만6866건으로 맥도날드와 단 1281건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조사 이후 처음으로 접전을 펼쳤다.
버거킹은 21만9399건으로 3위에 올랐으며, 그 매뒤로는 △맘스터치(20만665건) △프랭크버거(15만6806건) △KFC(10만6319건) △노브랜드버거(6641건)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신제품의 등장과 사용자 후기 콘텐츠가 정보량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6월 ‘클래식 핫도그’ 출시로 스낵 메뉴 라인업을 확장했고, 딸기콘·베토디 과카몰레·크리미 파마산 버거 등 신메뉴에 대한 SNS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한 손에 들 수 있는 핫도그” “부드럽고 고소한 스트로베리콘” “치폴레의 스모키한 맛이 인상적”이라는 사용자 평가가 재방문 욕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관심도 외에도 후속 소비 행동 유도 효과가 확인된다.
롯데리아는 오징어 통째로 넣은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향긋한 바질과 산미가 특징인 ‘나폴리 맛피아 버거’ 등을 중심으로 후기 콘텐츠가 대거 생성됐다.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한 달 만에 120만개가 판매되며 실판매 성과까지 입증됐다.
버거킹은 ‘할라피뇨 파퍼’ 신메뉴와 캐릭터 캠페인을 함께 선보이면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주목을 받았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총 포스팅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8.57% 증가한 120만4843건에 달했다는 것이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만원 이하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 수단으로 햄버거가 재부각되고 있으며, 가성비+신제품 재미 요소가 구매 동기를 자극하고 있다”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 플랫폼 후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험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햄버거 브랜드들도 유튜브·블로그·X(구 트위터) 등을 통해 신메뉴 출시 전 소비자 반응을 사전 확보하는 마케팅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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