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본사 전경[출처=삼양라운드스퀘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644_690969_385.jpg)
삼양식품이 해외시장의 고른 성장세를 발판으로 2분기 실적에서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31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으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과 2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4402억원으로, 전체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중국 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과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으로 6억5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며 30% 성장했다.
미국 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월마트·코스트코에 이어 HEB·샘스클럽 등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32% 증가한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유럽 법인도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성장한 3200만 유로의 매출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가동으로 해외 수요 증가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부터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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