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Roundsquare Prize)’ 예선 2차 행사 모습. [출처=삼양라운드스퀘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6659_693312_4126.jpg)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Roundsquare Prize)’의 예선 2차를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공모전 최초의 오프라인 무대로, 청소년 참가자들의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
1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소년 대상 푸드테크 공모전이다. ‘극한 기후환경에서 활용될 식품 및 푸드테크 아이디어’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실험·구현 방법을 직접 기획하며 아이디어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6월 접수에서 총 84개팀, 208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예선 1차를 통과한 중학부 14개팀, 고교부 18개팀 등 총 32개 팀(82명)이 이날 발표 무대에 올랐다. 각 팀이 3분간 창의적이고 압축적인 방식으로 연구 기획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실시됐다.
심사위원단은 과학기술문화·푸드테크 전문가와 삼양식품 연구원 등 6인으로 구성돼 심사평과 함께 별도 멘토링도 제공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오민환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는 ‘AI의 낙관주의적 사고’를 주제로 AI와 푸드테크의 접점을 소개했고, 과학 인플루언서 수드래곤은 ‘때려서 고기굽기’와 같은 실험적 도전을 사례로 소개하며 음식과 과학이 만나는 흥미로운 현장을 전달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참가자 전원에게 삼양식품의 단백질 파스타 브랜드 ‘탱글’과 영양 스낵 ‘펄스랩’ 굿즈 및 제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발표 내용을 토대로 결선에 진출할 14개팀(중학부·고교부 각 7개팀 예정)을 추려낼 예정이다. 최종 결선은 오는 11월 9일 과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며, 중·고교부 각 4개팀씩 총 8개 팀을 우수팀으로 선정한다.
우수팀에는 장학금, 전문가 멘토링, 연구 지원 기회가 제공되고, 1등팀에는 해외 연수 특전도 주어진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보여준 참신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은 푸드테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결선에서도 청소년들이 보여줄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