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전경. [출처=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전경. [출처=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크리에이터 중심의 브랜디드 콘텐츠 플랫폼 ‘파파우(POPOW)’를 사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불닭’과 K-푸드의 글로벌 인기를 디지털 생태계로 확장하며,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경험 확산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POPOW는 북미의 마이크로·나노급 틱톡(TikTok)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브랜드 미션을 수행하고 조회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참여형 보상 플랫폼이다. 단순한 광고 협찬이 아닌 크리에이터가 직접 기획한 콘텐츠가 바이럴될수록 수익이 커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디지털 전략 조직이 출범한 이후 첫 글로벌 성과로 꼽힌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세에 맞춰 브랜드 경험을 콘텐츠화하고, 디지털 팬덤이 주도하는 확산형 마케팅 모델을 구축해왔다.

사전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POPOW는 △총 조회수 3000만회 △‘좋아요’ 400만회 △댓글 3만건 △공유 160만회를 기록했다. 참여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된 누적 보상금은 1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영상이 1000회에서 130만회로 급상승했다” “틱톡 수익보다 실질적 보상이 크다”는 긍정적인 후기도 이어졌다.

크리에이터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44%는 “POPOW로 만든 영상이 실제 바이럴됐다”고, 56%는 “콘텐츠 제작 시간이 단축됐다”고 응답해 플랫폼의 실질적 효용을 입증했다.

강석환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실장은 “‘POPOW’는 브랜드가 콘텐츠를 생성하는 일방향 전달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의 자발적 참여로 콘텐트가 확산되는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팬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확산시키는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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