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와 SK AX 윤풍영 사장(왼쪽)이 '제조 분야 AX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실행 협약(MOU)식'을 가졌다. [출처=SK AX]](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781_691140_465.jpg)
SK AX가 HD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조선·해양 산업의 AI 전환(AX) 혁신에 나선다.
SK AX는 18일 HD한국조선해양과 '제조 분야 AX 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실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양사 대표가 직접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제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공동으로 기획 및 실증하고, 이를 조선·해양 분야에 특화된 모델로 발전시켜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핵심은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기술 협력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선박 설계부터 생산, 인도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숙련공 의존도를 낮추며,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계·생산 명장 에이전트 개발 △SK그룹의 등대공장 프로젝트 사례 접목 △양사 간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에 따라 세계적인 선박 건조 기술을 보유한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산업에 맞는 과제를 정의하고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SK AX는 다수의 제조 AI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과제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의 산업 전문성과 SK AX의 제조 AI 기술력을 결합하면 세계 조선 산업 구조를 바꾸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에이전틱 AI를 통해 조선·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AX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