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장혁수 ESG/SHE본부장(왼쪽)과 IBCT 이정륜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AX 본사에서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식'을 가졌다. [출처=SK AX]](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826_694652_721.jpg)
SK AX가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와 손잡고 국내 제조 기업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생태계 진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SK AX는 9일 IBCT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한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교환, ESG 시스템 설계,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카테나-X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SAP 등 독일의 제조·IT 기업들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량 등 핵심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급망 전체에서 데이터 추적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카테나-X 참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협약에 따라 SK AX는 공식 온보딩 사업자로서 참여 등록부터 데이터 검증, 인프라 제공, 운영, 교육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장혁수 SK AX ESG/SHE 본부장은 "강화되는 규제 속에서 카테나-X 참여는 제조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IBCT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ESG 데이터 생태계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