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美 상원의원, 韓美 정상회담 앞두고 산업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태미 덕워스(일리노이)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조선업을 포함한 산업 협력 및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접견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산업·안보 분야 협력을 점검하는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덕워스 의원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이번 방한 기간 국내 조선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미 해군의 비전투용 함정 공동 건조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두 의원 모두 한미 간 조선업 협력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조선업 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혈맹 관계로,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첨단 과학기술까지 포괄하는 미래형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미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두 의원은 “한국은 세계 경제 강국이자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라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나오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