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청잎김치’로 글로벌 시장 확대…코스트코 12개국 진출

아워홈이 차별화된 발효 기술로 개발한 ‘청잎김치’를 앞세워 글로벌 김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청잎김치는 지난해 ‘세계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지속가능성과 맛을 동시에 인정받은 제품이다.

아워홈은 21일 청잎김치가 일본·대만·호주 코스트코 매장 입점을 완료했으며, 연내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 등 총 12개국 코스트코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일본 37개 매장, 28일 대만 14개 매장, 이달 7일 호주 15개 매장에 입점을 마친 데 이어 미주·유럽·아시아 주요 국가로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글로벌 진출은 약 8개월간 미국 코스트코 본사와 공동 개발 과정을 거친 성과다. 아워홈은 각국 수출 규격에 맞춘 맛 조정과 패키지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고, 코스트코의 지속가능성 정책에 맞춰 친환경 포장재도 도입했다. 코스트코 시식 평가에서도 청잎김치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한 풍미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청잎은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하지만 거친 식감으로 제한적으로만 활용돼 왔다. 아워홈은 저온 숙성 기술과 자체 레시피 개발을 통해 청잎의 탄력 있는 식감과 풍부한 감칠맛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김치’로 완성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청잎김치’는 배추 청잎을 직접 말아 담은 푸드 업사이클링 수제 김치로, 지속가능성과 높은 품질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는 동시에 K-푸드 수출 확대를 선도하며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