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522_691993_459.jpg)
티몬이 회생절차 종결로 새 모기업 오아시스 품에서 정상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22일 주식회사 티몬의 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9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법원은 티몬이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 중 96.5%의 변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계좌 불일치 등의 사유로 변제하지 못한 나머지 3.5%는 별도 계좌에 예치해 관리하면서 변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몬은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력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뒤 지난해 9월 10일 정식으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티몬은 조기 매각을 추진했다. 올해 3월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신청했고 4월 법원은 오아시스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이어 6월 관계인 집회에서 일부 채권자 조에서 부결이 있었으나,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당시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어 근로자 고용보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강제인가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절반 이상(59.47%)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했고, 인수대금이 모두 납입돼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종결 결정으로 티몬은 오아시스를 새 모기업으로 두고 정상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의 법정관리 졸업은 오아시스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의미하며 고용 유지와 함께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