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이더리움]
 [제공=이더리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되살리면서 22일(현지시간) 가상화폐가 급등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오전 8시30분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4.33% 오른 4835.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4884.23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달러를 눈앞에 뒀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게코에서 이더리움은 4879달러를 기록해 4여년만에 직전 최고치인 4878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도 3.92% 오르며 11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리플, 솔라나도 각각 8%, 11% 오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불을 지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이 긴축적 수준에 있지만,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우리의 '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성을 정당화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투자심리가 즉각 살아났고,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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