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스 조감도. [출처=HD현대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791_692309_01.jpg)
HD현대가 국내 최대 기후·에너지 전시회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HD현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의 '에너지 슈퍼위크' 일환으로 열리며,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과 연계된다.
HD현대는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여정(Net Zero Energy Journey with HD HYUNDAI)'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부터 저장·송전·활용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 등 에너지 계열사 3곳이 공동 참여해 각 사의 친환경 기술을 집결시킨다.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절연유 전력변압기, SF₆-Free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등을 전시한다. 또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양산 예정인 전기차 충전기용 누전 차단기를 비롯해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망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개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고효율 태양전지 기반의 645W급 태양광 모듈을 비롯해 탠덤 셀, HJT(이종접합) 셀 등을 선보인다. 해당 모듈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인증제 1등급을 획득했다.
HD하이드로젠은 청정수소 생산 설비인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와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공개한다. SOFC는 발전 과정에서 소음과 매연이 없어 도심·건물 내 설치가 용이하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한국형 SOFC 양산을 시작하고, 울산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개발 핵심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과 효율적 전력망 구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탈탄소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