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들은 15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경제계 대표로 모두발언을 하며 "이번 투자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하며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여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 방안은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해 투자 및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 회장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한다"며 "단순히 생산 시설 확대에 그치지 않고, 큰 틀에서의 상생 협력이 공동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 '골든'을 언급하며, "한국계 미국인 여성 3명이 부른 빌보드 차트 1위 주제곡에 ‘업 업 업(up up up)’이라는 가사가 있다. 오늘 이 자리가 한미가 함께하는 제조업 르네상스, 상승과 영광의 황금시대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