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감원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6026_692582_2556.jpg)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이 투자손익이 늘어났지만 보험손익 악화로 실적이 줄어들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자동차 수입보험료 감소에도 장기와 일반, 퇴직연금이 성장한 것이 특징이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2개 생명보험사와 31개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7조9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0% 감소했다.
생보사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한 3조334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이 기간 비슷한 투자 손익을 거뒀지만,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3846억원 줄었다.
손보사의 경우 4조641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 감소했다.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6570억원 늘었지만,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이 1조9796억원 급감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24조3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생보사가 보장성과 변액, 퇴직연금 등의 판매에 힘입어 10.4% 성장한 60조1579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 수입보험료 감소에도 장기와 일반, 퇴직연금이 성장하며 5.9% 늘어난 64조224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의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 11.26%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9%p, 0.44%p 하락했다.
총자산과 총부채는 1301조8000억원, 1160조799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2.6%와 3.0%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41조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늘어나면서 전년 말 대비 0.8% 감소했다.
금감원은 향후 주가,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사가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보험사의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잠재 리스크를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