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티풀 땅콩버터스무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너티풀 땅콩버터스무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경기 고양시 식품제조·가공업체 푸드홀릭이 제조하고, 서울 강남구 유통전문판매업체 큐브릭코퍼레이션이 판매한 ‘너티풀 땅콩버터스무스’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오는 2026년 8월 1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고양시청에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지시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곡류·견과류에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발암물질이다. 소량 노출만으로도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동시에 다량 섭취 시 출혈·설사·간경변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는 한편,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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