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충북 첫 매장 청주에 들어선다…2028년 개점 목표

코스트코가 충북 청주에 첫 매장을 연다.

청주시는 2일 코스트코코리아,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유통시설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청주점은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4만4000㎡ 부지에 약 8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개점 시점은 2028년께로 예상된다. 이번 출점은 국내 21번째 매장이자 충북 지역 첫 매장이 된다.

청주시는 코스트코 청주점 유치로 정규직 일자리 300여 개 창출,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대전·세종 등 인근 지역으로 빠져나가던 소비 수요를 흡수해 청주가 중부권 소비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별도의 상생 합의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코스트코 유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추진됐지만 이번 협약으로 마침내 성사됐다”며 “코스트코가 원활히 입점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기반시설 조성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