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전북지부 등으로 구성된 코스트코 익산 입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트코 입점에 반발했다. [출처=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447_687249_4733.jpg)
호남권 첫 번째 코스트코 매장이 될 ‘코스트코 익산점’의 착공이 임박한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 단체들이 거센 반발을 표하고 있다.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 전북지부 등으로 구성된 '코스트코 익산 입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트코의 입점은 골목상권의 몰락과 지역 경제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을 발행할 만큼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익산시는 대규모 유통기업 유치를 ‘투자유치’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회복에 오히려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익산시는 코스트코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물류·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양질의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으며 이익은 해외 본사로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코스트코는 막대한 자본력으로 전통시장과 중소 자영업자를 압박해 지역 상권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익산시는 글로벌 유통기업 유치보다 지역 전통시장, 청년 창업, 중소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기반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트코 익산점은 익산시 왕궁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8월 착공을 시작해 내년 중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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