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세이브 버밍엄' 메인 이미지. [출처=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메인 이미지.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대형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과 '가디스오더'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사실적인 물리 엔진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좀비 생존 서바이벌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해외 주요 미디어로부터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설정이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지난 4월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는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현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갓 세이브 버밍엄’의 신규 체험 버전을 선보였다. 실제 중세 건축 양식을 반영한 전시 공간을 마련해 현지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 부스는 5일간 인디 게임 위주로 전시된 10 전시관에서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게임을 체험한 참관객들은 “중세 버밍엄을 현실적으로 구현한 점이 독특했고, 높은 자유도와 현실성을 뒷받침하는 물리 엔진이 인상적”이라며 “작년 대비 게임의 퀄리티가 크게 발전했고, 이후 추가될 콘텐츠가 기대된다”며 호평했다. 

이번 출품은 지난해 게임스컴 최초 공개에 이어 두 번째 참가로 카카오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별도의 시연석을 마련해 참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플레이 경험을 공유했고, 수집한 피드백들은 이후 개발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검증과 발전’ 과정은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 전략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글로벌 공략의 또 다른 축은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다.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이 작품은 픽셀 아트 감성과 수동 조작 액션을 결합해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인다. 특히 3인 태그 전투와 캐릭터 간 링크 시스템, 전략적 클래스 조합이 강조된 전투 방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디스오더’는 지난 6월부터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 일부 지역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했고, 이어 7월 온라인 쇼케이스 및 8월 한국·대만에서 열린 시연회를 통해 글로벌 출시에 앞두고 사전 검증을 마쳤다.

현장에서 게임을 시연한 업계 관계자들은 “손맛과 타격감을 강조해 수동 전투의 몰입도가 높고, 콘텐츠의 완성도도 뛰어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는 24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가디스오더’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간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와 일본어 더빙을 제공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갓 세이브 버밍엄’을 비롯해 ‘가디스오더’, ‘크로노 오디세이’ 등 다채로운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는 IP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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