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AFK' 9월 4일 전 세계 정식 출시. [출처=넷마블]](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6298_692899_5218.jpg)
게임업계가 오는 9월 신작을 연달아 출시한다.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뿐만 아니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등으로 흥행을 노리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오는 9월 4일 정식 출시한다. 중국과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글로벌 전역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킹 오브 파이터 AFK는 SNK의 대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다양한 파이터 수집과 경쟁 콘텐츠가 특징이다. 복고 감성의 그래픽과 현대적인 아트워크의 조화도 눈에 띈다.
이 게임은 사전등록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초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6887억원, 영업이익은 24.4% 성장한 815억원으로 추정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킹 오브 파이터 AFK', '스톤에이지', '일곱개의 대죄:오리진', 4분기 중 '몬길: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나혼렙:오버드라이드' 출시를 예상한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며 이용자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당사가 추정하는 하반기 신작들의 평균 일매출도 상반기보다 높아 계단식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9월 18일 정식 출시. [출처=컴투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6298_692900_5322.jpg)
컴투스는 대형 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를 9월 18일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다.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소설을 바탕으로 중세,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복합 세계관을 구현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등으로 게임성을 높였다.
더 스타라이트도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과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92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249.4%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마다 이익 레벨은 높아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더 스타라이트 성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출처=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6298_692901_5423.jpg)
상반기 신작을 하나도 못 낸 카카오게임즈도 올해 첫 신작 '가디스오더'를 9월 24일 글로벌 출시한다. 이 게임은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중인 액션 RPG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다.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된 횡스크롤 액션 RPG다.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을 채택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투 액션을 갖췄다.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신작 부재로 1분기 124억원, 2분기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적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270억원, 영업손실 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3분기 적자 폭은 2분기(-86억원)보다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디스오더는 출시 후 온기 매출이 반영될 4분기 일평균 매출로 3억8000만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올해 잔존한 무게감있는 거의 유일한 신작이란 점에서 회사가 마케팅을 집중할 것으로 판단하되, 다소 중립적 추정치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기존 라인업 중심의 제한적 마케팅비 집행 등이 반대급부로 작용해 3분기 영업손실의 적자 수준은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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