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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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시장 예상치 상회 영향으로 인해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49달러 하락한 63.4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1달러 떨어진 66.99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03달러 하락한 6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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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200만배럴 감소)과 달리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정제 시설 유지 보수 등으로 인해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241만5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휘발유는 전주 대비 379만5000배럴 감소한 2억1854만배럴을 기록했고, 중간 유분은 168만1000배렬 증가한 1억1592만배럴로 집계됐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발 공급 증가 우려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OPEC+는 10월부터 생산량을 재차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물량은 8개국 회원국의 자발적 감산 물량 165만b/d(하루당배럴)로, 4~9월까지 진행됐던 자발적 추가 감산(220만b/d)의 복구에 이은 두 번째 증산 결정이 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의 8월 석유 수출(97만b/d)이 작년 11월 이후 최대치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셰브론사에 대한 미 재무부의 임시 조업 허가 영향이다.

한편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경기 침체로 인해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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