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 전경.[출처=EBN]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 전경.[출처=EBN]

금융투자협회가 서울시와 손잡고 비상장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금융투자협회(K-OTC) 공동 스케일업 IR’을 오는 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K-OTC(장외주식시장) 등록 기업과 서울시 추천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특히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VC) 등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기업들의 IR 발표를 듣고 직접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K-OTC 기업 2곳(데이터젠·와이콘즈)과 △서울시 추천 비상장 기업 6곳(다겸·스튜디오랩·아치서울·에이엠시지·퀀텀에이아이·퓨리오사에이아이)이 참여해 IR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수 발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이번 IR 행사는 서울시와 협회의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TC 시장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현재 총 124개 기업이 등록돼 있다. 해당 시장은 코스피·코스닥과 동일한 낮은 증권거래세율, 소액주주 양도소득세 면제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해 비상장기업의 자금 조달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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