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단조사업 자회사 현대IFC를 매각한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우리PE자산운용과 베일리프라이빗에쿼티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IFC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20%는 현대제철이 계속 보유한다.

거래 규모는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IFC는 2020년 현대제철 단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출범했다. 조선용 단조제품과 단강을 비롯해 자동차, 에너지, 항공,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해왔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 미국 제철소 건립에 나서면서 비핵심 자산 정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현대IFC 매각이 추진됐다.

앞서 동국제강도 신사업 확장 차원에서 인수를 검토했으나 협상은 무산됐다.

한편, 현대IFC는 지난해 매출 527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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