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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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선도 기업인 볼트테크(Bolttech)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볼트테크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디지털 보험 플랫폼 기업으로, 아시아·유럽·북미·아프리카 등 전 세계 37개 이상 시장에서 보험사, 유통 파트너, 고객을 연결하며 보험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보험 구매·판매 과정을 디지털화한 임베디드 보험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일본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포르투갈 이베리스 캐피털, MUFG의 자회사 드래곤 펀드, 영국 베일리 기포드, 유럽 보험사 제너럴리의 라이온 리버 등 글로벌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금융투자 네트워크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신한의 미래 전략과 맞닿아 있다”며 “볼트테크의 기술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측도 “카카오 그룹의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볼트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보험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ob Schimek 볼트테크 CEO는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참여는 우리의 글로벌 보험 플랫폼 전략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반영한다”며 “양사와 함께 더욱 개인화되고 효율적인 보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AI, 핀테크, 데이터센터 등 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 호주의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의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 머신즈(Bright Machines) 등에도 투자한 바 있으며,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Moloco)와 유럽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Alvotech)의 투자금 회수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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