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궁정비차 진생기율’. [출처=KGC인삼공사]
정관장, ‘궁정비차 진생기율’. [출처=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500년 조선왕실의 건강차 비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티 브랜드 ‘궁정비차’를 선보였다. 이번 브랜드는 홍삼 중심의 기존 건강차 포트폴리오에서 한 단계 확장된 제품으로, 전통 원료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프리미엄 소비층과 명절 선물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22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궁정비차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에 기록된 왕실 건강차 레시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을 위한 전용 건강차와 이를 관리하는 전문가가 존재했을 만큼 차 문화가 중요시됐으며, 정관장은 이러한 전통을 과학적으로 발굴하고 현대적 소비 트렌드에 맞게 재탄생시켰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진생기율’ ‘진생온율’ ‘진생영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진생기율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허준의 건강차 레시피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홍삼농축액에 진피와 대추, 생강을 더하고 은은한 감귤 향을 입혀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진생온율은 정조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용된 천궁, 작약, 당귀, 숙지황 네 가지 전통 원료에 약쑥과 익모초, 홍삼농축액을 배합해 활력 증진 효과를 높였고 진생영지는 영조가 즐겨 찾던 인삼과 영지버섯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여기에 상황버섯과 대추농축액을 더해 보양과 심신 안정을 동시에 제공한다.

KGC인삼공사 측은 궁정비차가 전통 원료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세 가지 조합으로 출발, 소비자가 각기 다른 풍미와 효능 중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궁정비차의 주요 타깃을 일상에서 차를 즐기는 소비자와 프리미엄 경험을 중시하는 계층으로 설정했다. 더불어 명절과 기념일 선물 수요까지 겨냥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현재 궁정비차는 3종으로 출발했으나 향후 계절과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전통 원료와 현대적 레시피를 접목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해외 진출 전략은 없지만, 정관장은 한국 전통을 담은 프리미엄 티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수요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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