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OTRA]](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827_697007_1545.jpg)
APEC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APEC 효과를 활용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의 서막을 알리는 장이 경주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KOTRA와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열고 다자협력·공급망 안정화·지역경제 상생을 테마로 글로벌 기업과 우리기업 간 협력 기회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역 △공급망 △인프라 프로젝트 3대 분야에서 진행됐다. 무역 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100개사가 방한해 소부장, 소비재, ICT 분야의 국내 기업과 1:1 해외진출 상담을 진행했다. 공급망 상담회에는 칠레 국영 광산기업 에나미(ENAMI) 등 5개사가 참여해 리튬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프라 상담회에서는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 내셔널그리드(NationalGrid) 등 18개사가 전력, 수처리, 도로 분야 국내 기업과 공동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많은 국내 350여 개사, 해외 123개사 등 총 500여 개사가 참가했다. 총 35건·3000만 달러 규모 수출 성과(수출계약 3013만 달러, MOU 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계약 대상은 AI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캐나다), 교육용 통신장비(이집트), 중장비 유압부품(베트남) 등 17개국 바이어를 포함했다. 특히 경주시는 페루 리마시와 수처리 프로젝트 MOU를 체결하며 지역 차원의 성과도 확보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해외 기업인들에게 ‘지역 특화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불국사, 황리단길, 포항 제철소 등 한국 전통문화와 새로운 트렌드를 함께 경험하며 방한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로 다양한 수출 성과를 거둬 개최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APEC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며 "10월부터 APEC 회원국 및 경북투자포럼, 수출 붐업코리아, Invest KOREA Summit 등을 연속 개최해 경주 APEC의 성공을 위해 KOTRA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