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LG 버디' 기능을 사용해 영상통화를 걸고 있다. [출처=진운용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024_697230_2742.jpg)
LG전자가 카카오와 협업해 TV에서 영상통화가 가능한 ‘LG 버디’ 기능을 TV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한다.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이같이 밝혔다. 그는 “(LG 버디가) 먼저 ‘스탠바이미’에 들어간 뒤 한국의 일반 TV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LG 버디는 카카오톡과 협력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TV에 탑재한 것으로, 고객은 TV에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또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TV로 전송할 수도 있다.
당초 LG전자는 해당 기능을 시니어 고객을 위해 설계된 ‘이지 TV’에 도입했으나, 다른 고객층에서도 LG 버디 기능에 대한 요구 사항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다른 라인업에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LG ‘이지 TV’에는 LG 버디 기능 외 다양한 서비스가 탑재됐다.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이전에 보던 방송으로 즉시 돌아갈 수 있는 ‘헬프’ 버튼이 리모컨에 들어갔으며, 자녀가 원격으로 TV 기능을 제어하며 부모님을 도울 수도 있다. 또 복약 시간 등을 알려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이번 이지 TV 출시를 통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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