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SX 2025’에 참가한 한화비전. [출처=한화비전]](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0878_698219_4355.jpg)
한화비전이 글로벌 보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며 통합 보안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한화비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GSX(Global Security Exchange) 2025’에 참가해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산업보안협회(ASIS)가 주관했으며, 전 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 ‘OnCAFE(Access Control as a Service)’는 별도의 서버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설 출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솔루션명에는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출입통제(Cloud Access For Everyone)’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 솔루션은 소규모 사무실부터 대형 빌딩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으로 한화비전의 영상관제시스템(VMS) ‘WAVE’, 클라우드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 ‘온클라우드(OnCloud)’ 등과 자유롭게 연동된다.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출입 기록, 권한, 실시간 영상 등을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한화비전은 글로벌 보안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미주 지역을 주요 무대로 삼고 있다. 미주 영상 보안 시장은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한화비전은 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미주 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시장은 연 20~3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OnCAFE의 시장 진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화비전은 여러 대의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 속 동일 인물을 추적하는 ‘Re-ID(Re-Identification)’ 기능도 선보였다. 주변 환경이나 의상 변경에도 불구하고 유사도 기반 분석을 통해 특정 인물을 식별할 수 있어 범죄 수사와 보안 관리에 활용도가 높다.
한화비전은 △AI 칩셋 ‘와이즈넷(Wisenet)9’ 기반 P·X 시리즈 카메라 △엔비디아(NVIDIA) GPU 기반 멀티센서 카메라 △AI 오디오 비콘(beacon) 등 다양한 차세대 보안 장비도 함께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메라, 저장장치, 클라우드에 이어 출입통제까지 자체 개발하며 엔드투엔드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보안의 A부터 Z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