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커진 일교차에 대응해 유통업계가 겨울 상품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한용품부터 김장 재료까지 전방위적으로 겨울 수요 선점에 나섰다.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330_698736_4238.png)
급격히 커진 일교차에 대응해 유통업계가 겨울 상품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한용품부터 김장 재료까지 전방위적으로 겨울 수요 선점에 나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지난달 18일부터 겨울철 대표 방한용품인 핫팩 3종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제품은 단순한 보온 기능을 넘어서 사회공헌 캠페인과 연계된다. 소방청 캐릭터가 삽입된 디자인과 함께, 소방가족희망나눔재단이 주관하는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를 포함해 눈길을 끈다.
의류 부문에서도 공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CU는 겨울 시즌을 겨냥해 시스루 기모 타이즈, 경량 패딩, 귀마개, 스마트폰 터치 장갑, 발열 내의, 보온 양말 등 총 22종의 방한 의류를 출시했다.
특히 시스루 기모 타이즈는 검정 타이즈 안에 살색 원단을 더한 디자인으로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겨냥했고, ‘히트터치 기모 남성 상하의’는 웜텍트 원단을 사용해 체온 유지와 땀 배출을 동시에 잡았다.
CU는 올해 경량 패딩을 2만900원의 가격에 내놓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 또한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산리오와 협업한 아동용 ‘퍼 공군모자’ 3종을 선보이며 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캐릭터를 적용해 고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경우 김장 시즌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에 나섰다. 두 유통사는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1차 절임배추 예약을 진행한다. ‘해남 절임배추(20kg)’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2만9990원에 제공되며, 한정 수량 소진 시 3만499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괴산 절임배추(20kg)’는 3만4990원에서 5000원 할인된 가격에, ‘평창 절임배추(20kg)’는 5만9990원으로 연중 최저가에 판매된다. 롯데는 절임배추 물량 확보를 위해 해남 배추 생산량을 전년 대비 30% 확대하고, 괴산 지역과도 1만 박스 규모의 사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공을 들였다.
사전예약은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센터’, 롯데슈퍼 안내데스크 및 계산대에서 가능하며, 상품은 11월 7일부터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방한용품과 김장재료 조기 출시로 소비자들의 겨울 준비를 앞당기고, 계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