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473_698896_1549.jpeg)
올해 건축 착공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신규 개발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건축 착공 면적은 5043만㎡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얼어붙었던 2009년(4160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6073만㎡)과 비교하면 17.0% 감소했다.
착공 면적 감소는 주거용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은 1603만㎡로 지난해보다 30.6% 줄었고 비주거용은 3440만㎡로 8.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2% 감소한 2770만㎡, 비수도권(지방)은 23.8% 감소한 2273만㎡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주거용 착공이 29.1% 감소(909만㎡) 했지만, 비주거용은 3.2% 증가(1860만㎡) 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반면 지방은 주거용·비주거용 모두 위축돼 각각 32.6%(693만㎡), 19.4%(1580만㎡) 감소했다.
전국 건축 착공 면적은 올해 들어 1~5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6월(0.6%)과 7월(16.5%)에 일시적 반등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들어 40.0% 급감하며 다시 크게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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