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지수 [출처=아시아브랜드연구소]
K-브랜드지수 [출처=아시아브랜드연구소]

빅데이터 기반 브랜드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에서 알테오젠이 제약·바이오 상장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뒤를 이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브랜드 경쟁력 상위권을 형성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10일 ‘K-브랜드지수 제약·바이오 상장사 부문’ 평가 결과, 알테오젠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489만3462건을 분석해 산출됐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Trend) △미디어(Media) △소셜(Social) △긍정(Positive) △부정(Negative) △활성화(TA) △커뮤니티(Community) △AI 인덱스 등 8개 항목을 바탕으로 가중치를 배제한 합산 수치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에서 알테오젠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키며 브랜드 리더십을 재입증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2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위에 올랐으며, 유한양행(4위), 한미약품(5위), 삼천당제약(6위), 종근당(7위), 일동제약(8위), SK바이오팜(9위), 대웅제약(10위)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상장사의 브랜드 경쟁력은 단순한 매출과 실적을 넘어 연구개발(R&D) 성과, 글로벌 임상 진척도, 수출 실적, 기업 이미지 등 복합적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며 “알테오젠은 이러한 측면에서 안정적 브랜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위권을 견고히 유지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신뢰를 공고히 했다”며 “특히 대웅제약의 TOP10 진입은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 전략이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SK바이오팜과 에이치엘비는 순위 하락을 겪으며 브랜드 메시지 관리 및 시장 대응 전략의 재정비 필요성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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