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서린빌딩 전경.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942_699437_1741.jpg)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장석 부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용 부사장, SK하이닉스 김연수 부사장, SK텔레콤 차호범 부사장, SK실트론 최일수 부사장 등 SK 주요 그룹사 임원들과 50여 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SK그룹의 기술나눔은 2014년 SK하이닉스에서 시작해 2021년부터 그룹사 전체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총 259개 중소·중견기업에 392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하며 상생협력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올해 나눔 대상 기술은 SK그룹이 강점을 가진 통신, 반도체, 화학·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 영역인 스마트 의료 관련 특허까지 포함됐다.
특히 '생체인증 기반 전자처방 서비스 인증 시스템'은 의료기관이 종이처방전 대신 전자처방전을 발급하고, 환자의 생체정보 인증을 거쳐 약국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가장 많은 기업의 관심을 끌었다.
그 밖의 나눔기술로는 △반도체 장치의 결함을 모델링해 식별하는 ‘반도체 결함 자동분류 시스템’ △웨이퍼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폐슬러리를 재활용하는 ‘슬러리 재생장치’ △금속 화합물 용액을 활용해 나노입자를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나노입자 제조용액’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수혜기업들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과 투자유치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제공된 SK그룹의 우수기술들은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똑똑한 기술이 적시에 이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