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출처=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43달러 하락한 58.2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8달러 떨어진 61.9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6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출처=한국석유공사]

미중 무역 갈등 여파가 지속적인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 발표 후 미국은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및 소프트웨어 수출규제 강화로 맞대응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중국 9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했으며,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로 추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제도은행에 따르면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미국 9월 소매 판매는 노동시장 침체 및 수입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영향으로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4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생산량 증가 및 수요 부진에 따른 2026년 최대 400만b/d(하루당배럴)의 석유 공급과잉을 경고했다.

한편 영국도 러시아 그림자 함대를 겨냥한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은 수요일 러시아 2개사와 51척의 그림자 함대 유조선을 겨냥한 대(對)러시아 에너지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