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4일 서울 강남구에 개관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 'SKS서울'.[출처=김신혜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495_700044_2752.jpg)
서울 논현동 중심가에 들어선 LG전자 'SKS서울'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조명과 대리석 질감이 어우러진 공간이 시선을 압도한다. 입장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마치 호텔 로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LG전자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오픈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918㎡ 규모를 자랑한다.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연출된 총 10개의 제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부터 운영해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논현 쇼룸을 브랜드 개편에 맞춰 전면 재단장한 공간으로 최고급 골프 리조트 '아난티 남해'로 유명한 민성진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SKS 서울은 단순히 가전을 진열한 공간이 아니다. 고객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디자이너와 맞춤형 주방 설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6일 방문한 SKS 서울에서 미디어 대상 도슨트 투어가 시작되자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이어진 전시 공간이 차례로 공개됐다. LG전자는 몰테니앤씨, 아크리니아 등 이탈리아의 대표 명품 가구 업체 등과 협업해 SKS의 빌트인 가전들을 배치했다.
각종 가전이 한데 모여 있지만 어수선하지 않았다.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인덕션, 와인셀러 등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하나의 인테리어 일부처럼 배치돼 있었다.
![LG전자, ‘SKS 서울’ 쇼룸에 전시된 주방.[출처=김신혜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495_700054_4934.jpg)
지하 1층에는 따뜻한 조명 아래 펼쳐진 오크톤의 럭셔리 빌트인 주방 가전 쇼룸이 있다.
와인 애호가를 위한 24인치 와인셀러는 온도 조절과 자동 습도 관리 기능을 갖췄다. 칸마다 다르게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문을 열지 않아도 도어를 두 번 두드리면 내부 불빛이 켜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기능도 탑재됐다. 아일랜드 식탁 하부장에 있는 냉장·냉동고와 와인셀러 제품도 유용해 보였다.
전시관 한쪽에는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활용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주방, 거실, 세탁실 등 다양한 생활 환경에 맞춰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 등 생활가전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핏 앤 맥스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제품과 벽 사이의 틈을 4㎜의 간격으로 최소화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전시관 곳곳에 김구림, 허명욱 등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전시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주방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한차원 끌어올리며 LG전자가 제시하는 SKS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었다.
핵심 고객은 고소득층이다. 가전과 가구를 풀세트로 구성할 경우 최소 7000만원, 가구 브랜드를 프리미엄으로 선택할 경우 최대 4억원이 훌쩍 넘는다.
![‘SKS 서울’ 4층 다이닝 공간. [출처=김신혜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495_700053_458.jpg)
4층은 SKS의 빌트인 주방 가전을 활용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고급 다이닝 공간으로 꾸렸다. 프렌치 스타일의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멤버십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현재는 점심시간에만 운영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미슐랭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셰프들이 직접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 이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5층은 일부 초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요리 강연을 진행하는 프라이빗 쿠킹 스튜디오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단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내파밸리, 밀라노 등에서 SKS 빌트인 가전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SKS 서울은 국내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키친라이프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주방을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SKS 서울’ 쇼룸에 전시된 주방.[출처=김신혜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495_700049_37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