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원산지 표시 집중 점검에서 22개 위반 업체가 적발됐다. [출처=연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원산지 표시 집중 점검에서 22개 위반 업체가 적발됐다. [출처=연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원산지 표시 집중 점검에서 22개 위반 업체가 적발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농관원 강원지원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 유통량이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935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벌였다. 이번 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이 투입됐다.

점검 결과, 외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특정 지역 특산물로 둔갑 판매한 업체 등 22곳이 적발됐다. 이 중 거짓 표시를 한 10개 업체는 형사입건돼 자체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12개 업체에는 총 80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농관원은 점검과 함께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생산자·소비자 단체와 함께 올바른 원산지 표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산림청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도 병행했다.

이영구 농관원 강원지원장은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의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최근 수입이 늘고 있는 염소 등 축산물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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