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 정제 관련 이미지 [출처= 알피바이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683_700267_5339.jpg)
알피바이오가 최대 12시간 동안 유효 성분을 안정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지속성 제제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이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적 제형으로, 건기식 시장 내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CDMO) 전문기업 알피바이오는 유효 성분의 안정성을 높이고 최대 12시간 동안 지속 방출이 가능한 ‘지속성 제제 조성물’ 특허 등록(등록번호 10-2870211)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 등 수용성 비타민의 지연 방출을 가능하게 해, 1회 섭취로 장시간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지속성 제제 기술은 고온 코팅이나 흡착 공정 과정에서 유효 성분이 변질될 위험이 높았다. 특히 안정성, 제조 용이성, 지연 방출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충돌해 동시에 구현하기 어려운 복합 기술로 여겨졌다.
알피바이오는 이러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유효 성분을 안정적으로 방출하는 조성물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과도한 농도 섭취 위험을 줄이고,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해 비타민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의 한계를 보완한 획기적 제형”이라며 “섭취 편의성과 생체 이용률을 모두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이미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지속성 비타민’ 제형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의약품 수준의 서방정 기술을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확장함에 따라, 선제적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알피바이오 연구소 부장은 “이번 특허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제제 기술의 3대 난제인 ‘안정성-제조성-지속성’을 모두 해결한 성과”라며 “12시간 지속 방출 기술은 건기식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