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코마린 전시회 당시 KCC 부스 현장(코마린은 격년 진행). [출처=KCC]
2023년 코마린 전시회 당시 KCC 부스 현장(코마린은 격년 진행). [출처=KCC]

KCC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마린은 조선·해양플랜트·해양에너지 등 최신 기술과 첨단 장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5대 조선기자재 전시회다. 국내 선박도료 1위 기업인 KCC는 국내 도료업체 중 최다 참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첫 출전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 참가다. KCC는 벡스코 1전시장 2번 홀(부스번호 2F53)에 부스를 마련해 주요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KCC는 올해 출시한 친환경 실리콘 방오도료 ‘MetaCruise BF(Biocide Free)’와 선박용 단열재를 핵심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MetaCruise BF는 방오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실리콘 소재로 방오 기능을 구현한 신개념 도료로, 선체 표면의 마찰 저항을 줄여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9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 적용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주요 해외 선주사들과의 추가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어서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또 KCC는 선박의 내화성과 단열 성능을 강화한 무기 단열재 라인업도 함께 전시한다. 미네랄울, 세라크울, 그라스울 등 제품군은 국내 KS, 일본 JIS, 유럽연합 CE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품질과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고객과 직접 만나 KCC의 친환경 선박 솔루션을 폭넓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친화적 기술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의 선박용 방오·방청도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세계일류상품(World Class Product)’으로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 전반에 공급되는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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