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의 게임·문화 플랫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757_700347_260.png)
게임 산업 협회·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게임은 중독물질 아니다"라는 발언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질병코드 등재 여부 논란에 종지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모바일게임협회·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한국게임이용자협회·한국e스포츠협회·한국게임개발자협회·한국인디게임협회·게임문화재단·게임인재단 등 단체는 20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K게임 현장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이 과거에는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빚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 것 같다"며 "마약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해 지원은커녕 억압 정책을 하는 바람에 중국에 추월당했다"고 지적했다.
게임 산업 협회·단체들은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국내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수년간 이어졌고, 게임문화와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은 그간의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게임을 우리 사회의 주요 문화산업의 일원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청년, 게임을 소비하는 이용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서도 "게임을 산업 진흥이라는 한쪽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점이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밝혔다.